리듬의 우선 순위
리듬을 설계할 때 우선적으로 분류해야 하는 구성 요소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 보컬 또는 메인 멜로디
- 드럼
- 위 둘을 제외한 모든 소리
이 세 가지 요소로 어떻게 리듬을 설계할지에 대해 알아봅시다.
레이어링(layering, 또는 우선 순위) 이란, 곡의 구성 요소(보컬, 드럼, 배경음 등)에서 어떤 것을 우선으로 리듬을 잡을지에 대한 추상적인 개념입니다. 레이어링이 없다면 리듬이 곡의 구성 요소를 랜덤하게 따라갈 수 있으며, 이는 곧 맵의 구조가 약함은 물론, 플레이어가 곡을 ‘연주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어렵게 됩니다.
물론, 곡 전체에서 같은 우선 순위를 두고 매핑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어진 곡의 진행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판단하여 우선 순위를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유는 명확히 존재해야 하며, 일반적인 우선 순위 변경에 대해서는 이 장의 뒷부분에서 설명하도록 합니다.
레이어링의 개념과 필요한 이유를 알았으니, 이제 실제로 레이어링을 하는 방법과 이를 이용한 기본 리듬 구성을 알아봅시다.
기본 리듬 구성
레이어링을 하는 가장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가장 인상 깊은 하나의 구성 요소를 선택한 후, 그 구간에서 이를 액티브 리듬으로 매핑
- 다른 구성 요소는 모두 패시브 리듬으로 매핑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의 구성 요소를 선택하면 그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은 이상 액티브 리듬으로 구성한다는 것과, 그러한 구성은 곡의 같은 구간에서 일관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음의 예시 자료를 참고해주세요.
Sound Souler - Absent Color [ExpertPlus] by Sonnyc
solfa feat. Chata - Miracle infinity [Suou's Insane] by Dored
첫 번째 영상에서는 곡에 1/4 드럼이 군데군데 나옴에도 불구하고, 메인 멜로디에 가장 높은 우선 순위를 부여하여 드럼을 무시했습니다. 잘 들어보면 히트사운드도 드럼이 반영되어 있지 않고, 메인 멜로디만을 따라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보컬에 가장 높은 우선 순위를 부여하여, 보컬에 모두 액티브 리듬을 사용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영상 중간부분에 드럼을 액티브로 잡기는 했지만, 여전히 보컬에도 액티브가 적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두 번째 영상에서 중간 부분인 01:16:568 (2,3,1,1,2,3,4,5) - 에서 드럼을 반영하지 않았다면 인세인이라는 난이도를 생각했을 때, 보컬 없이 배경음과 드럼만 나오기 때문에 리듬이 많이 비어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곡의 난이도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낮은 우선 순위의 레이어에 액티브 리듬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들은 매퍼의 취향에 따라 패시브 리듬(리버스 등)을 사용하는 등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본 리듬을 잡을 때는 최우선 순위의 레이어에는 액티브, 나머지는 패시브 리듬을 기본으로 합니다. 필요에 따라 하위 우선 순위의 레이어에 액티브 리듬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다음 장에서는 곡의 구성 요소를 분석하며 실제로 리듬을 구성하는 예시를 설명합니다. 어떤 식으로 리듬을 구성하는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참고해주세요.